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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한국 영화] 베스트셀러 소설 퇴마록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by 영화, 한 컷 2025. 2. 23.

이우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퇴마록』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연재되며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달성한 작품으로, 한국 오컬트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무협, 엑소시즘, 종교, 신화, 전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한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내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5년 2월 21일, 이 전설적인 소설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하여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퇴마록

 

영화 개요 및 제작 배경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그린 오컬트 블록버스터입니다.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로커스가 제작을 맡아 3D 카툰 렌더링 기술을 활용한 고퀄리티 작화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제57회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와 제48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해외 9개국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박윤규 (박신부): 과거 의사였으나 친구의 딸 '미라'에게 씐 악마를 막지 못한 일로 인해 고민 끝에 가톨릭에 입문하지만, 교리에 반하는 구마 활동으로 파문당한 신부입니다. 이후 오랜 인연이었던 '장호법'을 따라 비밀의 종교 '해동밀교'로 향하게 됩니다.
  2. 이현암: 악의 힘으로부터 동생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스스로 무공을 익혔으나, 몸 안의 기를 통제하지 못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해동밀교'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절대적 빌런 '서교주'를 마주하게 됩니다
  3. 장준후: 해동밀교의 마지막 생존자로, 각종 술법을 빠르게 섭렵한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예언의 아이입니다. 양아버지 서교주에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4. 현승희: 신의 아바타로서 '애염명왕'의 힘으로 염력을 사용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몸에 깃든 신의 힘은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수백 년간 은거하던 해동밀교의 145대 교주 '서백옥'은 생명을 제물로 바쳐 절대 악의 힘을 얻기 위한 의식을 시작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해동밀교의 다섯 호법들은 새로운 인물을 찾아 나서고, 파문당한 신부 박윤규, 무공을 연마하기 위해 밀교를 찾은 이현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예언의 아이 장준 후가 합세하여 거대한 악에 맞서게 됩니다. 하늘이 불타던 날, 새로운 전설이 시작됩니다.

 

작화 및 기술적 특징

영화 『퇴마록』은 3D 카툰 렌더링 기술을 통해 실사를 방불케 하는 고퀄리티의 작화를 구현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3D 그래픽 작업물을 2D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 마치 컴퓨터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동서양의 주술과 가톨릭 구마 의식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세밀한 작화로 표현되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음악 및 음향

박진감 넘치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과 정교한 음향은 영화의 서스펜스를 한층 더 강화시킵니다. 특히, 엔딩곡에는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그는 "최고의 오컬트 블록버스터!"라고 극찬을 보냈습니다.

 

관객 및 평단의 반응

영화 『퇴마록』은 시사회 이후 원작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원작의 감성을 잘 살려냈다", "음악, 연출, 이야기, 분위기 다 깔끔하다", "오컬트 덕후로서 대만족"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3대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향후 전망

영화의 엔딩과 부록 영상에서는 주요 캐릭터인 현승희의 향후 활약을 예고하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현재 5편 정도의 후속작이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으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